Whansoo Lee | 2015.02.21 23:59 PM

 

로이터
로이터

 

 

현역 복싱 선수들 중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7승 무패)와 마니 파퀴아오(57승2무5패), 두 웰터급 최강자의 맞대결이 오는 5월 2일 확정됐다.

여기저기에서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고 추측했지만 메이웨더로부터의 확답이 없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무패 챔피언은 본인이 투자자로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Shots를 통해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드디어 도착했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의 경기가 5월 2일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이다. 꼭 보러 와라. 이건 두 선수의 사인이 담긴 계약서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페이퍼뷰(일정 금액을 지불해야만 시청할수 있는 프로그램)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레녹스 루이스와 마이크 타이슨의 헤비급 경기와 맞먹는 엄청난 프로필을 가진 두 선수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서로의 대한 경쟁 내지는 원한 관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아주 격렬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복싱 전문가들과 팬들은 2009년 부터 이 경기를 갈망해 왔다. 하지만 약물 검사와 재산 관련 문제가 늘 걸림돌이었다. 메이웨더는 최근 마르코스 마이다나와의 2번 연속된 경기에서, 그리고 그 전에는 카넬로 알바레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2011년에는 빅토르 오티즈를 KO시켰지만 메이웨더의 플레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오티즈의 헤드 버팅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된 뒤 속개되는 상황에서 메이웨더가 인사를 하는 듯 하다가 레프트훅과 스트레이트를 날려 오티즈를 쓰러뜨려 버린 것이다.

파퀴아오는 2012년의 패배에서 회복했다. 경쟁자인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에게 날카로운 KO펀치로 패배했고 티모시 브래들리에게는 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했었다. 그후 '필리핀의 아이콘'인 파퀴아오는 브랜든 리오스, 브래들리, 크리스 알지에기에게 차례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지난 1월 20일 파퀴아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쉽게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걸 믿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파퀴아오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확정된 경기에 대해 말했다.

파퀴아오는 공격적이고 펀치력이 강력한 웰터급 선수이고, 메이웨더는 완벽한 타이밍에 꽂아 넣는 강한 펀치와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가와 페도라 모자의 트레이드마크로유명한 복싱 전문가 버트 슈가는 2011년 IBTimes 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슈가는 메이웨더가 자신의 무패 기록에 대해 매우 방어적이라고 했다. 그는 파퀴아오에 대해서 “아마도 1930년도의 헨리 암스트롱 이후 그의 체중, 그의 스타일에서 내가 본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메이웨더가 최근 10경기를 치렀던 라스베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 또한 후보지로 거론되어 왔다. 이번 경기의 대전료는 2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퀴아오 측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ESPN.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 년간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토론되어진 하나의 이벤트로 큰 가치를 가지기 전까지도 이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모두 생각해봤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거의 50년간 이번 경기만큼의 프로모션은 없었다. 그것은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경기와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당신은 이 경기가 성사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또 가짜 경기 소식과 미리 성사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슬퍼할 수 없다.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한국 아이비타임즈 (kr.ibtime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