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nsoo Lee | 2015.02.14 23:29 PM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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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기기 담당 관리자는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이하 미국 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차량은 전기로만 구동되며, 아직 자가 운전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코드네임은 “타이탄”이다. 경쟁사인 구글은 현재 자가 운전 차량을 개발 중이며 2020년 까지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은 미니밴을 닮아 있으며 수년간 생산 준비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애플은 그동안 상용화 되지 않을 제품을 몇가지 개발해 온 바 있다. 이는 카플레이 같은 다른 제품들과의 테스트 목적으로 생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투입된 직원 수로 미루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애플이 얼마나 공을 들이는 지 알 수 있다.

애플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800억달러(약 한화 200조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GM, 포드, 폭스바겐의 시장 자본을 합친 금액에 달한다고 The Verge는 13일 밝혔다.

CEO 팀 쿡은 이 프로젝트에 1년 전 동의했다. 그는 전 포드모터스의 엔지니어이자 애플의 부사장인 스티브 재드스키에게 생산부서의 직원들을 부서로 데려갈 권한을 부여했다고 WSJ는 밝혔다. 재드스키는 아이팟과 아이폰의 디자인팀 부서에 근무했었다. 보고서는 애플이 차량을 완전히 제작하고 필요한 안전 인증을 얻는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직원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차량을 제작한 차량 위탁전문 생산 업체 마그타 스티어를 포함한 차량 및 차 부속품을 제작하는 회사들을 방문했다.

“자동차 산업을 보라, 미국에서의 비극이다. 누가 차량을 디자인하고 있는가?”라고 애플의 이사회 회원이자 패션업체 제이크루의 CEO 밀라드 드렉슬러는 2012년 말했다. 그는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임 CEO 였던 “스티브 잡스의 죽기 전 꿈이 아이카(iCar)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애플이 그들의 전기 자동차를 상용화 한다면 그것은 회사에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유지하는데 잠재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차량을 도로에 주행시키기 위해서는 수억 달러가 투입되어야 할 정도로 막대한 비용이 들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금주 초 익명의 이메일 제보자가 애플의 직원으로부터 이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애플의 최근 프로젝트는 너무 흥미로워서 거절하기 어렵다”며 “이 프로젝트가 산업 전반을 바꾸고 테슬라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중심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에 따르면 애플은 테슬라로부터 역학, 로봇 공학, 제조 등 분야의 50명 직원을 고용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이전에 150명의 애플 직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이미 카메라와 센서의 정교한 시스템을 미니밴에 적용했다. 이달 초 밴 차량들도 배치됐다. 그것들은 차량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보여지며 추후 자가 운전에 대한 매핑의 일부로 사용되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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