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0:55 AM

보건당국이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외국인 성형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2만4천75명 가운데 중국인이 1만6천282명(67.6%)에 달한다.

2009년 국내 성형외과를 찾은 중국인이 791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5년만에 2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5.7%), 미국(4.3%), 러시아(3.6%)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 2011년에는 성형외과 진료를 받은 전체 외국인의 15.1%에 달했지만 이후 수년간 감소추세다.

지난해 성형외과 총 진료비는 829억5839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비 3469억9562만원의 24%에 이르며, 피부과를 포함하면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남윤인순 의원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연예인처럼 성형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성형외과 시장은 불법 브로커에 의한 지나친 수수료, 유령수술, 유령의사를 감추기 위한 과도한 수면마취, 불법의료광고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고 이 문제에서 외국인 환자도 예외일 순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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