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07:13 AM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본격 정상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하는 제10차 아셈에 참석한다. 51개 나라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셈 정상회의는 우리 시간 오늘 밤 9시에 개막한다.

박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셈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내용 및 목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작년 10월 `유라시아 시대 국제협력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외교·대북 구상으로, 철도 등 교통망과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끌어내고, 이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대통령은 2016년 창설 20주년을 맞는 아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힘으로써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외교 위상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등 51개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아셈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 헬레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간 실질적 경제 협력 및 한반도·동북아·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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