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 07:57 AM

신용카드로 투자금을 납부하면 카드대금과 함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이고 카드대금만 가로챈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A씨는 가짜 휴대폰위탁판매업체 H사로부터 신용카드로 투자금을 납부하면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 휴대폰 판매 수익금(카드대금의 20%)과 카드대금을 나눠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300만원을 결제했으나 H사는 카드대금만 가로채고 잠적했다.

A씨는 카드사에 사기당한 대금의 보상을 요청했으나, 카드사는 A씨가 실제 재화나 용역의 거래없이 투자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이므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할부거래법)'상 보호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요청을 거절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5일 이와 유사한 사기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것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실제 재화나 용역의 거래가 없이 투자자금 등을 납부할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할부로 결제할 경우에는 할부거래법에 보호될 수 없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관계자는 "신용카드 투자금 결제사기와 유사한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절대로 고수익 보장에 현혹돼 신용카드로 투자금 등을 결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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