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4 06:30 AM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가 비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전자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격은 국가별·이동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시장 환경과 하드웨어 사양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국내용 제품과 해외용 제품의 가격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들 제품의 실제 구입가가 차이가 나는 것은 이통사가 제품에 지급하는 보조금과 관련 규제에 따른 것이지 출고가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4를 예로 들어 국내 제품이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사양차와 세금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가격 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4는 부가가치세(VAT) 포함 출고가가 국내에서는 95만7000원, 미국 AT&T에서는 95만4000원, 중국에서는 92만3000원선이라는 것이다.

갤럭시S5도 VAT 포함 미국이 74만원 한국이 86만6800원이다. 중국과 영국, 프랑스의 동일 제품 가격은 88만8000원∼92만6000원으로 오히려 더 비싸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제조사가 출고가에 장려금을 선반영했다는 것은 무리한 억측”이라며 “출고가는 이통사가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 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비합리적으로 높다면 해당 제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외면 받을 것"이라며 "이는 유사한 사양의 경쟁 제품들과 같은 모델의 국내외 출고가만 비교해 봐도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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