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 2012.11.27 13:56 PM

마크 카니(47)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기용돼 화제다.

영국 중앙은행 3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이 총재에 임명됐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카니 행장을 120대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출신이 아닌 카니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 새 총재는 8년 단임 임기에 통화 정책과 관련된 업무 외에도 금융 감독권을 행사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는다.

오스본 장관은 “영 연방국가인 캐나다 국적 출신 인물의 총재 선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카니 신임 총재 역시 영국과 전혀 연고가 없지 않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신으로 골드만 삭스 영국 지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영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텔레그래프지는 “오스본 장관이 오래된 기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입할 기회를 잡았다”며 “외부 인사가 임명되면서 중앙은행과 런던의 거대 금융기관들이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디언지 역시 카니 신임 총재가 캐나다의 바른 경제 회복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했으나 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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