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 2012.10.24 10:39 AM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NYT) 칼럼니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인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달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적인 계획과 관련해 알려줄 결정이나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소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염두하고 있는 인물은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이라며 재닛 옐린 연준 부의장, 앨런 크루거 전 재무차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평판이 있어서 그가 FRB 의장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공화당 미트 롬니 대선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버냉키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킨은 롬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부시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가 버냉키의 뒤를 이어 FRB 의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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