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원 | 2012.08.27 13:17 PM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25일(현지시간) 생을 마감했다. 향년 82세.

유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암스트롱이 심혈관 질환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시내티 근처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은“닐 암스트롱은 전투기 조종사로서, 시험 조종사, 또한 우주비행사로서 조국에 충성했으며 언제나 그저 자신의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던 미국의 영웅이었다”며 “늘 어릴 때의 호기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의 삶에 걸쳐서 비행과 탐험의 변호인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1969년 7월 16일, 닐 암스르통 선장과 엔드윈 울드린 주니어, 마이클 콜린스 등 세 명의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발사됐다. 3일 뒤에는 달 궤도에 진입해 이글 착륙선이 사령선 콜롬비아에서 분리됐다. 착륙선이 넘어질 수 있는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1969년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 20초(미 동부시간) 마침내 이글호가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5인 6억명억 인구가 암스트롱이 탈 착륙선인 이글의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그의 왼발을 달 표면에 내딛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이는 인간의 작은 한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비약적인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시간 19분 동안 고운 가루로 덮인 달의 표면을 걸어다니며 암석 샘플을 수집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암스트롱은 1930년 8월 5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소도지 워퍼코네타에서 태어났다. 6살 때 포드 트라이모터라는 민간수송기를 탔던 그는 16살 때 조종사 자격증을 땄으며 퍼듀대에 진학해 항공 공학을 전공했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78번의 전투를 수행하기도 한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시험 비행사로 활약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우주인에 발탁됐다.

미 항공우주국 찰스 볼든 국장은 “암스트롱은 품위와 겸손함을 갖춘 본보기였다. 역사책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포함될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암스트롱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인류의 성취를 달성한 미국의 위대한 영웅이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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