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 2012.08.03 13:16 PM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또 다시 위험수위까지 올랐다.

특히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국가 부도위험을 경고하는 7%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43bp(0.43%포인트) 오른 7.16%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7%를 다시 넘어섰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0.38%포인트 오르며 6.33%를 나타냈다.

그러나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123% 떨어진 1.245%로 급락했다.

드라기 총재가 지난달 26일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의 의지를 보이면서 국채 금리는 각각 7%와 6% 아래로 떨어진 바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ECB가 유로존 구제기금과 연계해 국채 매입에 나서려면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정부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독일의 반대가 강해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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