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라 | 2012.03.15 13:48 PM

종영까지 하루를 앞둔 MBC 인기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속 허연우 역을 맡은 배우 한가인이 극 초반 ‘연기력 논란’이라는 시련을 딛고 한층 성숙된 연기자로 발돋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14일 방송된 ‘해품달’ 19회에서는 장녹영(전미선 분)의 주술로 인해 기억을 잃으면서 8년 동안 무녀 월로 살아온 허연우(한가인 분)가 배후 세력의 압력으로 희생될 뻔한 자신을 살린 장녹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가인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나아가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날 한가인은 서찰을 받고 몰래 입궐, 자신과 대면한 전미선에게 “지켜주려 하셨다던 신무님의 말씀을 믿는다. 아직 완전히 용서한 것은 아니지만 이해는 한다. 나 역시 진실을 알고도 침묵했으니깐…”이라며 용서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다. 고맙다. 살려줘서 고맙다. 거둬줘서, 키워줘서, 지켜줘서 고맙다. 지난 8년간 어머니가 돼주셔서 고맙다”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날 한가인의 눈물은 극 중 소중한 모든 것들을 잃고 무녀로서 살아온 지난 8년간의 모든 일들과 함께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전미선을 향한 고마움 등 허연우의 복합적인 감정이 확연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특히 한가인은 몰라보게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허연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마저 눈가를 촉촉이 적셨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연기였다”, “연기 절정”, “한가인 울 땐 나도 눈물이 나더라”,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기대하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한국 아이비타임즈 (kr.ibtime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