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화 | 2012.03.13 14:54 PM

또다시 헬스의 계절이다. 성별, 나이, 직업에 상관 없이 많은 이가 예쁘고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갖길 원한다. 탄탄 복근, 꿀벅지 등은 연예인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노출의 계절이 오기 전에 빨리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그렇다. 바로 ‘운동과 식단’이다. 아니, ‘식단과 운동’이라고 해야 더 적절할 것 같다. 그것은 식단이 먼저고 그 다음이 운동이라는 것. 정말 절박하게 다이어트하는 이들에게는 ‘음식=지방’, ‘음식=살’로 보일 수도 있다.

살과의 전쟁에서 최대의 적은 음식? 그러나 먹지 않고 살을 뺄 수 도 없다. 왜냐면, 먹어야 근육이 만들어지고, 지방 분해를 할 수 있는 에너지도 보충하고, 인체의 기본적인 신진대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최대한 적게 먹는 것’보다도 ‘제대로 먹는 것’이 올바른 ‘먹는 과학’이다.

▲ 한신대학교평생교육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전문 지도자 과정 첫강에서 사용되었던 식재료

▲ 한신대학교평생교육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전문 지도자 과정 첫강에서 사용되었던 식재료

이제 슬슬 다이어트에 돌입할 결심을 했는가, 아니면 이미 열심히 다이어트에 매진하고 있는가. 다이어트 하는 이들도 바삐 움직이겠지만, 바쁜 것은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너의 자리는 도우미, 헬퍼, 가르치는 자리다. 남보다 먼저 좋은 운동 방법, 새로운 식단 등을 찾아내고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운동학, 역학, 인체해부학 등등 그들이 접하는 영역도 광범위하다. 그 가운데 한가지 관심사가 있다면 바로 음식. 일부는 영양학 공부도 하고 일부는 요리학원도 다닌다.

그중, 몇명 트레이너와 요가 강사가 요리학원도 아닌 곳을 찾아 요리공부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바로, 35년 전통 특수 발효 공법으로 제조한 효소로 국내 기능성소스 특허를 획득, 해외에도 여러 군데 특허 출원 중이며, ‘먹는 다이어트’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다이어트협회. 이곳에서 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전문지도자 과정이 수료되고 있었다. 현직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윤석훈, 조준길, 신민경과 요가·필라테스 강사 김빛나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트레이너가 한데 뭉쳐 요리공부를 한다니 새롭다. 계기가 무엇인가? 

윤: 운동이 좋아서 시작했고, 지금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몸에도 심리건강에 좋은 운동을 더 널리 보급하고 싶고, ‘건강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주변에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어 이렇게 모이게 됐다.

조: 다 아시겠지만 트레이너의 수명이 길지는 않다. 30대, 그리고 그 이후를 생각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윤샘(선생님의 약칭)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됐다.

김: 회원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은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한다. 나의 대답은 항상 똑 같다. “음식과 운동”이라고. 그중에서도 음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먹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의지가 약해서 몸매를 못 만들 뿐이다. 근데 여기서는 일반식으로, 먹는 다이어트를 가르친다고 하니 너무 궁금했다.

▲ 조준길 트레이너(좌1), 최영순 회장(가운데), 김빛나 요가강사(우3), 신민경 트레이너(우2), 윤석훈 트레이너(우1)

▲ 조준길 트레이너(좌1), 최영순 회장(가운데), 김빛나 요가강사(우3), 신민경 트레이너(우2), 윤석훈 트레이너(우1)

- 다만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으로 모인 것인가? 

윤: 아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건강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U.P-Korea’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이렇게 뭉쳤다. 5월부터 회원을 모집하여 첫 프로젝트에 돌입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못 먹는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요요가 일어날까봐 두려워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회원과 트레이너 다 같이 잘 먹으면서 재미있게 운동 해보려고 한다.

김: 헬스로 외적 근육을 만든다면, 요가는 자세를 바로잡고 내실을 다진다고 할 수 있다. 헬스와 요가를 구분하지 않고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함께 살린다면 더욱더 우리 몸에 좋은 운동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U.P-Korea’프로젝트로 자주 만나서 회의도 하고, 새로운 운동방법도 모색하고 있는데 그 과정 또한 참 재미있다.

- ‘U.P-Korea’프로젝트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윤: ‘U.P’는 Untouched Project의 준말로 말그대로 인위적으로 손을 대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기존의 제한된 다이어트 식단이나 운동방식과는 달리, 식단은 일반식으로, 운동방법은 헬스나 요가 필라테스 구분 없이 하나로 융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의미다.

조: 먼저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할 것이다. 다른 지역도 상관 없지만, 우리 프로젝트는 실내가 아닌 자연과 좀 더 가까운 실외에서 주로 하려고 한다. 이번 첫 프로젝트는 한강에서 하려고 하는데, 나중에는 부산, 대구, 대전 등등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 다이어트 식단이라면, 트레이너가 제일 잘 알 텐데 왜 굳이 이곳을 찾았는가? 

윤: 작년에 도민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다이어트를 하다가 침체기가 왔고, 매일 똑같은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를 먹으면서 몸은 지쳐있었고 위는 질려있었다. 그러다가 최회장님(국제다이어트협회 최영순 회장)이 손수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즐겁게 다이어트를 계속 할 수 있었다. 대회에서도 3등이라는 성과를 따냈다. 돼지고기, 쑥튀김, 칼국수, 수제비 등등 다 먹으면서도 체지방을 낮추고 다이어트가 된다는 게 참으로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조: 윤샘의 성공사례를 옆에서 지켜봤다. 내가 산 증인이다. 당시는 그가 어디서 구해온 음식을 먹는지 몰랐다. 뒤늦게 알게 됐지만, ‘산해진미’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 실제로 배워보니 소감이 어떤가? 

신: 다이어트의 강적은 짠 음식이라겠다. 어떤 이는 소금을 아예 배제한 구운 것, 날 것, 찐 것만 드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금의 짠 맛은 살리고, 소금 속 유해물질인 나트륨만 제거한 소금 제조법을 제일 먼저 가르쳐준다.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든 소금으로 반찬이나, 김치, 된장 등을 만들어 먹는다면, 굳이 짠 음식을 기피할 필요가 없다.

김: 소고기, 돼지고기 요리를 했는데 기름기가 없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동물성 기름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안 돼 혈관 등 인체 내에 축적되기 때문인데, 최회장님이 만든 특수발효 소스는 지방질을 분해하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

- ‘U.P-Korea’프로젝트에서는 회원들에게 음식을 해서 제공할 것인가? 

윤: 아니다. 해주는 것은 한계가 있고, 몸으로 익혀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회원들에게도 요리 방법을 가르칠 거고, 필요하면 최회장님 초청 강의도 넣으려고 한다.

김: 아직은 요리가 서툴다. 보기에는 쉬워도 기존 요리하는 습관이 배어 있어서 많은 실천이 필요하다. 나중에 요리 시험도 본다고 하니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

이들은 여기서 두 달간 제대로 된 저염식, 발효소스만들기, 음식의 궁합, 다이어트 음식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공부하고 실습하며 쉽고 간단하게 건강에 좋은 제대로 된 음식 만들기를 몸에 익히게 된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전문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이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기대되며, 또한, 앞으로 펼칠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리고 건강을 되찾아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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