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 2012.02.27 15:43 PM

서민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하루 자고 나면 물가가 올라 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 그중 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 바로 비싼 통신 요금이다. 기존에 문자 요금과 기본료가 인하된 바 있지만 그 수준이 워낙 미미해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폭의 통신료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제4 이동통신’의 출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제4 이동통신 출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주관한 ‘새로운 통신 세상을 위한 모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너시스템즈(www.xener.com)가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IMS(Internet Multimedia Service) 및 서비스 모델’에 관한 발표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간 4이동통신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오던 제너시스템즈가 이번 세미나 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제너시스템즈 관계자는 “국내 중소 통신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서 4이동통신 탄생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관련 내용을 최대한 시장에 공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너시스템즈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주주로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서비스 플랫폼 공급의 기회를 보장 받는 ‘컨설팅 및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과도 필요한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4이동통신이 설립될 경우 수혜주는 삼성전자와 제너시스템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와이브로 무선 망 공급이 몇 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고, 4이동통신 사업참여에 나선 제너시스템즈의 서비스 플랫폼도 2천 억~3천 억 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와이브로에 기반한 4이동통신 허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다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재무적인 안정성을 가진 주주 및 자금을 보완해 공식적인 허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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