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라 | 2011.12.05 14:00 PM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소속 구자철과 조슈에 선수의 ‘싸움 동영상’이 인터넷을 강타한 가운데 가장 위대한 공격 선도 선수로 꼽히는 축구선수 소크라테스가 4일(현지시각)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둬 혼란을 더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입원한 병원에서 패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했다.

오랜 세월 흡연과 음주를 즐겼던 소크라테스는 1일 식중독 증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적인 소크라테스는 의사이자 문화 아이콘, 민주운동가였다”며 “그는 자신의 명성을 1964년부터 1984년까지 이어졌던 브라질의 군사 정권에 대항하는데 활용했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8월부터 사망 직전까지 세 차례나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특히 9월 간장병으로 이식을 제안 받은 소크라테스는 17일간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소크라테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를 접할 수 있게 해준 소크라테스에 감사하다”, “멋진 골을 비롯해 천재의 손길과 위풍당당한 축구 등 오직 소크라테스만이 선보일 수 있었다”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1954년 2월 19일 브라질의 벨렘에서 태어난 소크라테스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중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1978년 브라질 상파울루 ‘SC 코린티안스’에 입단해 6년여간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면서 불운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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