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 2011.10.11 19:21 PM

리듬체조 신수지(세종대·20)가 전국체전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수지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X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하는 거다”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격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글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현재 자신의 글을 삭제한 상태다.

신수지는 전날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리듬체조 여자일반부에서 101.225점을 획득, 김윤희(101.550점, 세종대·20)에 이어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신수지는 이날 후프-볼-리본 종목에서 김윤희에 앞서다 마지막 곤봉에서 역전패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자 일반부 순위 발표가 30분이나 넘게 지연됐고, 전광판과 공식기록지의 기록이 달라 판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낳았다.

대한체조협회 측은 이와 관련 “점수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김윤희가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김윤희는“작년에도 누구 땜에 우리가 피눈물을 흘려는데..이미 다 끝난 거 가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다시 돌이킬 수 있나..지금 내가 더 힘들다 진짜..나는 가운데서 무슨 입장인가..”라며 하소연했다.

현재 한국 리듬체조는 손연재(세종고·17)가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며 대중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로 이번 일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높다. (사진출처=신수지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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