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 2011.09.14 15:16 PM

아이폰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애플의 아이폰을 구입한 후 한달 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리퍼폰이 아닌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아이폰 AS 약관을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게 시정하기로 애플측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간 아이폰의 품질보증서상 AS 기준은 환불, 신제품 교환, 리퍼폰 교환, 무상수리 등이 있었으나 보상방식을 애츨 측이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해, 애플 측이 사실상 리퍼폰만 고수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리퍼폰이란 반품된 물품 및 고장 등으로 회수된 아이폰을 분해, 사용 가능한 부품을 모아 재조립한 제품으로 사실 상 중고제품으로 리퍼비시 제품의 거래가 활발한 미국 시장의 경우 새 제품 가격의 50~70%%선에서 거래된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해당 약관을 수정, 향후 아이폰 AS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구입 후 최대 1개월까지 신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입 1개월 이후에도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애플의 책임이 있을 경우, 신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애플사는 그동안 ‘애플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함께 사용함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품질보증에서 제외했으나 아이폰과 함께 사용한 다른 제품에 결함이 있고, 그 결함으로 인해 아이폰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만 품질 보증에서 제외토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아이폰 보증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한국 아이비타임즈 (kr.ibtime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