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라 | 2011.06.08 15:43 PM

중국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왕멍 선수가 집단폭행 사건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윈난성 고산지대 단체 훈련을 진행 중인 여성 쇼트트랙팀이 6일 밤 12시께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길거리를 지나가던 청년 20여명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트랙팀과 계속 실랑이를 벌인 청년 무리는 감정이 격해져 그들의 머리와 복부를 중심으로 사정없이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고, 선수들은 방어만 하다 결국 반격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왕멍을 포함한 여성선수들과 청년들 10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1명은 중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고 발생 직후 왕멍은 중국판 트위터인 자신의 웨이보에 “우리는 그냥 길을 가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며 때렸다”며 “나는 병원에 방치돼 있다. 경찰이 국민을 이렇게 놔둬도 되느냐”는 글을 게재했고, 이는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편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된 쇼트트랙팀 선수들은 현재 모든 훈련을 중단한 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현지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왕멍 웨이보)

[저작권자ⓒ 한국 아이비타임즈 (kr.ibtime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