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7 09:05 AM

'탱크' 최경주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40)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6타 공동21위에 올랐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4위에 오른 이후 중위권에 그쳤던 최경주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짐 퓨릭(40), 닉 와트니(29. 이상 미국) 등 15명과 공동21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경주는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적중률을 각각 72%와 71%까지 끌어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출발과 함께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번과 15번 홀에서는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과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잇는데 성공했다.

후반라운드 들어 2번과 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최경주는 4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남은 5개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중상위권에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현재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친 J.B.홈스(28. 미국)와 로버트 앨런비(39. 호주)가 나란히 자리했다.

공동선두 그룹에 2명이 자리하고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1타씩 차이를 두고 추격하고 있어 순위가 대거 뒤바뀔 가능성은 크다.

'동갑내기' 양용은(38)과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70타 공동37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고, 위창수는 버디 6개에도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1언더파 71타 공동6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극명한 대비를 보였던 '라이벌' 타이거 우즈(35)와 필 미켈슨(40. 이상 미국)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3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직전 대회인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맛본 로리 맥길로이(21. 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전체 14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10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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