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4 18:44 PM

'황제'가 돌아오자 '여제'가 떠났다.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와 작별을 고한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의 선택에 존경심과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오초아의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이에 앞서 오초아는 멕시코시티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었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지 정확히 3년 만이다.

오초아의 은퇴 소식을 접한 우즈는 "오초아와 함께 경기를 한 적은 없지만 몇 번 만난 적은 있다"며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자 챔피언"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분명 골프계는 오초아라는 선수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계속된 글에서 우즈는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숱한 여성들과의 섹스스캔들로 골프계를 떠나야 했던 우즈는 이달 초 끝난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우즈의 대회 내내 수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며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동 4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우즈는 "솔직히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 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믿기 어렵게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를 잘 대해줬다. 그 때의 따스함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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