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7 09:42 AM

'탱크' 최경주가 '골프황제' 우즈의 컴백 파트너로 결정됐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7일(이하 한국시간) 타이거 우즈(35. 미국)의 1, 2라운딩 파트너로 최경주(40)와 매트 쿠차(32. 미국)를 확정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 일정에 따르면 우즈는 최경주, 쿠차와 함께 1라운드는 9일 오전 2시42분에 경기를 시작하며, 2라운드는 9일 밤 11시35분에 출발한다.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JB웨어 마스터스를 끝으로 필드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5개월 여의 공백을 깨고 마스터스에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과연 누가 우즈의 파트너로 경기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결국 대회조직위원회는 최근 10년간 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아시아 선수로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최경주를 선택했다.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댈러스에서 이 곳으로 넘어올 때부터 무언가 느낌이 있었다. 내 스스로에게 '우즈와 함께 경기하더라도 침착하자'고 주문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다니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자' 양용은(38)은 필 미켈슨(40. 미국), 로버트 앨런비(39. 호주)와 함께 8일 밤 11시35분에 자신의 3번째 마스터스를 시작한다.

직전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기록한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도 '황태자' 어니 엘스(41. 남아공), '일본남자골프의 미래' 이시카와 료(19)와 함께 8일 밤 11시13분부터 경기한다.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저스틴 레너드(38. 미국), 샌디 라일(42. 스코틀랜드)과 조 편성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병훈(19)은 '디펜딩챔피언' 앙헬 카브레라(41. 아르헨티나), 짐 퓨릭(40. 미국)과 한 조에 속했다.

아시안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 대회에 나서는 한창원(19)도 우승 경험이 풍부한 헨릭 스텐손(34. 스웨덴), 자크 존슨(34. 미국)과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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