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6 11:18 AM

'한국 장애인스키의 간판' 한상민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스키에서 우승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오스트리아 압텐아우에서 열린 '2010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 좌식스키부문 대회전에서 한상민(31. 하이원)이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상민은 1·2차 시기 합계 2분08초09의 기록으로 크리스토프 쿤즈(스위스)와 모리 타이키(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장 이브 르뫼르(프랑스)와 스즈키 다케시(일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 한상민의 우승은 더욱 값지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러피안컵과 내셔널컵 대회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던 한상민은 2002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밴쿠버 대회의 유력한 메달 후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상위성적을 거둘 경우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정하는 세계랭킹에서 47위에 올랐던 한상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1.87의 포인트를 기록,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상민은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열리는 3차, 4차 월드컵에 참가한 후 3월12일부터 열흘간 펼쳐지는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활강 등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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