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10:16 AM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일본에서 훈련을 계속하다 경기 직전에 밴쿠버에 도착할 계획이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신문은 일본빙상연맹의 요시오카 피겨증진부장이 "(아사다가) 북미에서 하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일단 일본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2월 19~20일께 밴쿠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아사다와 함께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싱글의 안도 미키(23)가 북미에서 합숙훈련을 한 뒤 개막식(12일)전 밴쿠버에 도착하고 남자 싱글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4)도 1월말쯤 밴쿠버 주변으로 갈 예정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게 도착하는 셈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3일 열린다.

아사다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와 여러모로 엇갈린 선택을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도쿄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마친 뒤 곧장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로 향한 김연아는 그곳에서 훈련을 계속한 뒤 여자 싱글 경기 닷새 전쯤 밴쿠버로 이동할 계획이다.

밴쿠버에 도착하는 날짜는 1~2일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17시간의 시차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사다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김연아보다 훨씬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앞서 아사다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겠다며 이달말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역시 훈련 일정과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김연아와는 정반대의 선택이다.

[저작권자ⓒ 한국 아이비타임즈 (kr.ibtime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