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4 18:13 PM

14일 기아자동차 등 10개 종목을 추가상장한 주식선물시장이 거래 첫날부터 크게 늘어난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4일 오전 부산 본사 종합홍보관에서 주식선물 추가상장 기념식을 열고 기아자동차와 대우증권 등 10개 종목을 주식선물시장에 추가상장했다.

이번에 추가상장된 10개 종목들은 업종별 시장대표성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 법인들 가운데 연계상품 활용도를 감안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종목은 기아자동차(자동차)와 대우증권(증권), 대한항공(운송), 두산인프라코어(기계), 삼성물산(유통), 하이닉스반도체(반도체), 현대제철(철강), GS건설(건설), NHN(서비스), SK에너지(화학)등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내 주식선물시장 전체 상장종목은 기존 15개에서 25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첫날 거래를 마친 결과 추가상장된 10개 종목에서 모두 3만8천228 계약이 거래됐으며, 종목별로는 대우증권이 1만2천40 계약으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하이닉스 8천267 계약, 삼성물산 5천654 계약, 기아자동차 5천621 계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첫날 거래량은 지난해 5월 주식선물시장 개설 당시 15개 종목에 7천332 계약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7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관투자자 26.3%, 외국인투자자 3.3%를 기록했다.

기존 15개 상장종목도 이날 하루에만 모두 6만5천39 계약이 거래돼 최근의 활발한 거래모습을 이어갔다.

지난해 5월 6일 첫 개설된 국내 주식선물시장은 개설 1년만에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7번째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하루평균 7만계약 수준이던 것이 올해는 하루 15만 계약으로 1.2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전영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추가상장을 통해 주식선물 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더불어 국내 파생상품시장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돼 글로벌 파생상품시장으로 면모를 확실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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