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0 22:50 PM

정다빈 접신 장면이 방송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케이블 채널 tvN '특종의 재구성'에서  故 정다빈의 어머니가 정다빈과 접선을 시도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들은 정다빈의 어머니가 극구 간청해서 접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정다빈의 어머니가 한 엑소시스트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정다빈의 혼이 접신된 듯이 말하는 이 엑소시스트는 처음에는 격한 말로 분노의 말을 표현했다.

"나는 다 분해, 나는 다 분해! 난 하고 싶은 것도 다 못했단 말이야! 이제 피려고, 좀 살려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죽었는데!"라고 말했던 엑소시스트는 잠깐 대화를 중지했다.

접신 된 영이 너무 격해져 있어서 잠시 쉬겠다던 엑소시스트는 제작 PD와 상의를 거친 후에 다시 정다빈 어머니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말을 이어나간 엑소시스트는 정다빈의 어머니가 죽은 이유를 묻자 "나도 그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무슨 일이 났는지 너무 술이 취해서 엄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죽으려고 그래서 죽은 건 아냐"라며 "엄마 그것만 알아 내가 엄마 두고 어떻게 죽어 엄마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인데 내가 엄마 우리 엄마 철없다고 내가 그랬던 사람인데 내가 엄마 놔두고 엄마 뭘 할 줄 안다고 내가 죽겠냐고"라고 자신이 자살하지 않았다고 엑소시스트는 말했다.

이후 정다빈 집에 남아있는 물건을 다 치워달라고 말한 엑소시스트는 정다빈 어머니와 서로 상처가 됐던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가족들의 안부를 마지막으로 대화를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술인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자막이 수시로 공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