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 | 2006.07.30 16:05 PM

월마트가 한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철수하기로 했다.

월마트의 마이클 듀크 부회장은 28일자 성명에서 독일내 85개 점포를 독일 유통업체인 메트로에 넘긴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 가운데 19개는 메트로가 인수하며 나머지는 임대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 대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독일에 모두 550개 체인망을 갖고 있는 메트로는 월마트를 인수해 기존 브랜드인 '리얼 하이퍼마켓'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월마트는 앞서 한국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소비자 취향이 까다롭기로 정평있는 일본에서도 대규모 투자 후 비즈니스가 신통치 않아 고전해왔다.

월마트의 독일 철수는 가격 경쟁력에 특히 민감한 독일 소비자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월마트는 지난 1997년 독일에 진출해 현재 1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의 독일 매출은 20억유로(약 25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6500개 이상의 체인점을 확보하고 있는 월마트는 한국과 독일에서 철수하는 대신 중국과 중남미 쪽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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